[신간] 철학으로 예술 읽기 등 5권
[신간] 철학으로 예술 읽기 등 5권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2.1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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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으로 예술 읽기 

 까다로운 철학을 쉽게 풀어내, 철학의 쓸모를 알리고 전파하는 데 힘쓰는 강대석 교수가 철학으로 예술을 읽는 방법을 소개한다. ‘철학으로 예술 읽기(시대의창·1만8,000원)’는 우리의 삶이 담긴 예술을 철학으로 어떻게 이해하는지를 알려주는 예술철학 여행 에세이다. 책에는 미학을 가르치는 철학 교수와 대학생 네명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여행하는 과정이 펼쳐진다. 이들은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 철학과 예술은 무엇인지, 시대별 예술은 어떠한지를 정리하는 이야기를 나눈다. 인간과 삶을 형상화한 예술 작품을 바로 보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일독을 권한다.
 

 

 ▲한국 근현대미술의 미의식에 대하여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변모의 과정을 겪었던 한국 근현대미술을 정리한 책이 출간됐다. ‘한국 근현대미술의 미의식에 대하여(미술문화·2만원)’는 독특한 시각으로 시대의 초상을 그린 한국 근현대작가들을 조명하고, 그들의 작품에 담긴 자연, 인간과 문화에 대한 견해를 살펴본다. 총 4부로 구성된 책은 20세기 한국미술의 미의식을 포괄적으로 다루면서 탐구해야 할 핵심문제들을 논의한다. 한국 구상미술에 대한 논의와 한국 추상미술의 미의식 전반, 앵포르멜과 단색조회화에 대한 논의, 리얼리즘과 신형상미술 등 시기별, 유형별로 탐구한 한국적 미의식의 세계가 흥미롭다.
 

 ▲시의 온도

 조선 최초의 모더니스트 이덕무. 그는 사상적으로는 북학파, 문학적으로는 백탑파로 불리운다. 조선 최초로 청나라의 근대적 지식을 받아들였으며 성리학적 규범의 문장을 버리고 동심과 개성과 실험과 일상과 조선의 시를 쓴 인물이다. ‘시의 온도(다산북스·1만6,000원)’는 그가 희망과 절망을 넘어 온몸으로 써낸 128편의 명시들을 담고 있는 책이다. 가난한 서얼 출신으로 정규 교육을 거의 받지 못했던 이덕무는 스스로의 힘으로 학문을 갈고 닦았다. 참신하고 통찰력 있는 수많은 시와 산문을 남겨 멀리 중국까지 이름을 떨쳤던 그의 시가 복잡한 시대 상황 속에 허우적거리고 있는 현대인들의 정신을 일깨운다.

 

 ▲가짜뉴스의 고고학

 가짜뉴스는 누가 만들까? 어떻게 전파될까? 왜 생겨날까? ‘가짜뉴스의 고고학(동아시아·2만2,000원)’은 로마 시대에서 소셜미디어 시대까지 가짜뉴스에 관한 방대한 기록을 담은 책이다. 이 책에서는 허위정보와 가짜뉴스를 구별한다. 가짜뉴스는 뉴스의 형태를 띄고 정치적·경제적으로 수용자를 기만하는 정보이며, 허위정보는 악소문, 프로파간다, 가짜뉴스, 오도성 정보를 포함하는 더 넒은 범위의 개념이라는 것. 저자는 가짜뉴스의 역사를 발굴하고 그 사이에서 인류의 생활과 문화, 행동 양식을 탐구하며 나아가 가짜뉴스의 대응책을 고민한다. 정보 과잉과 탈진실의 시대, 가짜뉴스 현상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이 책을 펼치자.
 

 

 ▲노동체제 변동과 한국 국가의 노동정책

 ‘노동체제 변동과 한국 국가의 노동정책(후마니타스·1만5,000원)’은 지난 시기 한국 국가의 노동정책에 관한 비판적 연구들을 묶은 책이다. 이 책은 노동체제 이론에 기초해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 걸쳐 노동정책을 분석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현재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이 어떻게 전개될지를 전망한다. 총 7장으로 구성된 책은 참여정부의 노동정책, 이명박 정부 출범과 노동정책 변동, 박근혜 정부의 노동정책에 관한 비판적 고찰, 2016년 촛불 혁명과 노동체제 전환의 가능성, 문재인 정부 노동정책의 평가와 전망 등으로 갈래를 타고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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