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평화회의는 19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연합군사훈련이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를 가로막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촉구했다.
전북평화회의는 “지난해 한미연합훈련 횟수는 총 156회(9월 기준)로 3년 새 두 배 가량 증가했다”며 “미국은 최신 무인정찰기 MQ-4C 및 스텔스 전투기 F-22 등 전략자산을 한반도 인근에 배치하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북평화회의는 이어 “이 같은 군사행동은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남북, 북미관계를 더욱 악화시키고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긴장감을 높여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동력을 약화시킬 뿐이다”고 덧붙였다.
전북평화회의는 그러면서 “올해 들어 정부가 적극적인 자세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나서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남북관계 복원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대북 적대정책의 상징인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부터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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