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추억이 살아 숨 쉬는 ‘자율형 건물번호판’ 확대 설치
남원시 추억이 살아 숨 쉬는 ‘자율형 건물번호판’ 확대 설치
  • 양준천 기자
  • 승인 2020.02.1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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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가 올해 추진하는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

남원시는 올해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확대 설치해 이야기와 추억이 살아 숨 쉬는 마을과 거리를 조성한다.

19일 시는 지난해 고샘길 110가구에‘고샘’의 옛 의미인 우물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설치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어 올해 시가 추진하는 이야기와 추억을 담은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마을의 특색을 살리는 동시에 시민들은 물론 남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실시된다.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기존의 획일적인 남색의 오각형 또는 사각형의 표준형 건물번호판의 단점을 보완,시인성을 높이고 주변의 환경과 특성에 어울리도록 직접 디자인해 제작·설치할 수 있는 건물번호판으로 바뀐다.

특히 거리의 개성을 살리고 도시미관을 정비하는 효과가 있어 행안부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자율형 건물번호판의 설치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설치를 적극 권장하고 있지만 설치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대부분 규격과 색상이 동일한 표준형 건물번호판으로 설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남원시는 올해 시비 2억 원의 예산을 둘여 32개 마을이 거리에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확대 설치,문화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도로명 주소를 보다 친숙하게 느끼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기찬 남원시 민원과장은 “남원시민의 삶 이야기와 추억이 살아 숨 쉬는 자율형 건물번호판의 확대 설치로, 도시 이미지가 더욱 돋보이길 바란다”며 “앞으로 주민 의견을 적극 수용해 다양하고 특색있는 디자인을 적용해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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