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농가소득 증대와 경영안정화를 위해 융자금을 지원한다.
군에 따르면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소득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지원해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농업 경쟁력까지 높이고자 농업소득사업을 대상으로 저리(1.0%)의 새농촌육성기금 융자금을 빠르게 지원할 계획이다.
군이 밝힌 올 상반기 지원규모는 20억원으로 농업인은 5천만원, 농업법인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상환기간은 3년이다.
지원 대상분야는 특용작물 재배와 가축 입식 등 농업소득 사업과 하우스 설치, 축사 신축 등 생산기반 사업이다. 귀농인은 농지구입비도 지원하게 된다.
특히 군에서는 농가가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지원해 소득사업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상·하반기 등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융자금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28일까지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계에 신청하면 된다. 단, 기금을 체납한 채무자와 보증인은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
융자금은 읍·면장의 추천과 현지조사 후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확정한 후 NH농협은행 순창군지부 농업신용보증보험에서 대출심사를 통해 지원한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설태송 소장은 “해마다 상·하반기에 각 20억 원으로 융자금을 확대 지원해 최근 경기침체로 경영난을 겪는 농가의 부담을 줄이는 데 노력하겠다”라며 “올해도 영농을 준비하는 시기에 자금을 지원해 농가의 자금난 해소는 물론 영농의욕을 높이고 소득증대 및 농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