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전주시는 노동인권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경비원 휴게시설도 개선해 경비근로자들의 편의도 높이기로 했다.
19일 전주시는 “올해 총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소규모 공동주택 35개 단지의 시설 개선을 지원, 거주민 삶의 질을 제고하는 ‘노후·소규모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다음달부터 26개의 노후 공동주택 단지와 5개의 소규모(4~19세대)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시설물 보수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며 경비원 등 근로자 휴게시설 설치(4개 공동주택)도 추진키로 했다.
지원금액은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공동주택에 단지별로 사업비의 70%를 지원하며 소규모 공동주택의 경우 80% 이내로 최고 2천만원까지 지원된다.
전주시는 이달 중 ‘노후 공동주택 및 소규모 공동주택 지원 심사위원회’를 거쳐 사업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공동주택은 연말까지 옥상방수, 외벽도색, 도로보수 등 아파트와 부대시설의 내구성을 위한 보수공사와 근로자를 위한 휴게시설을 설치하는 등 노후 환경을 개선하게 된다.
전주시 유상봉 건축과장은 “건물 노후화로 도시의 이미지를 해치던 낡은 공동주택의 외벽을 도색하고 시설을 개보수하는 등 공동주택을 새롭게 단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입주민들에게는 삶의 질을 높여 건강한 활력소를 주고 전주시 도시 이미지 개선에도 큰 효과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시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2005년부터 노후주택 관리비용 지원사업을 펼쳐 현재까지 총 501개 단지, 8만1천117세대를 지원했다.
남형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