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규 고창군의원 “사직단 터 정비 지방 문화재 지정해야”
조민규 고창군의원 “사직단 터 정비 지방 문화재 지정해야”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20.02.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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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읍성 주변에 남아있는 사직단 터를 조속한 시일 내에 정비하고 전라북도 지방 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창군의회 조민규 의원은 19일 열린 제2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들어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로 전 국민의 건강에 대한 염려와 더불어서 경제가 많이 위축되고 있는데 우리의 옛 선조들께서는 이와 비슷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삼국시대부터 사직단을 설치 제를 올려 왔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에 사직단은 그 기능을 상실하였다가 이호종 군수 재임 시절 가뭄이 극심할 때, 모양성복원추진위원회 (위원장 라홍찬)에서 고창읍성 남치에서 1km쯤 떨어진 강호항공고 뒤편 무짓등에 남아 있던 사직단 터에서 기우제를 지내면서 제단을 만들고 비를 세웠으나, 그 후로 30여년 동안 방치 현재는 그 흔적을 찾기도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지방에 남아 있거나 복원된 사직단 중 전북 지역에는 남원의 사직단이 유일하게 남아 있으며, 전라북도 기념물 제79호로 지정되어 있다”면서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정기를 내포하고 있는 유산인 사직단의 문화자산적 가치가 아직은 높이 평가받지 못하고 있지만, 지금이라도 고창군에서 그 가치를 깨닫고 우리 선조들의 경험과 정신을 계승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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