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코로나19’ 위기 탈출을 위한 관광 육성 시동
군산시 ‘코로나19’ 위기 탈출을 위한 관광 육성 시동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2.1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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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침몰 위기에 놓인 관광 산업 활성화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창궐한 ‘코로나19’ 사태로 방문객이 현저하게 감소하면서 그 여파로 시 전역이 직격탄을 맞았다.

 그러나 다행히 군산지역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발길을 멈춘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하는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관광정책을 개발했다.

 공격적인 관광 마케팅으로 관광 산업을 회복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다음 달 개최 예정인 ‘군산관광 UCC 영상 공모전’도 이런 일환.

 이 행사는 군산의 매력을 주제로 대내외적으로 군산시의 이미지를 높이고 SNS를 기반으로 한 관광 홍보 강화에 포커스가 맞춰졌다. 

 선정된 작품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개된다.

 공직자, 관광산업 종사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관광 아카데미도 마련됐다.

 관광 마인드 함양과 군산시 주요 축제 및 행사에 대한 이해를 넓혀 행사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크고 작은 축제들과 연계해 사전 공동 홍보마케팅도 활발히 펼치기로 했다.

 현재 운영중인 시티투어버스는 이용객 중심으로 개편된다.

 접근성을 고려해 승하차 지점을 익산역까지 확대한다.

 이와 함께 체류형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행사에 지원되는 인센티브 제공도 크게 늘리고 모범업소에 홍보 물품을 지원한다.

 시는 오는 4월 나들이 피크철을 맞아 구도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 예술인들을 중심으로 버스킹, 길거리 마술, 동아리 공연 등 다채로운 주말 정기공연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유산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육성에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일착으로 전국 초·중·고 수학여행 유치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교육청 및 각급 학교와 공동으로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한 교육관광 업무를 추진한다는 세부 전략을 세웠다.

 이밖에도 다음 달 은파호수공원 수변 산책로와 비응항 해양체험 산책로를 개통하고 고군산군도 내 편의시설 및 조형물을 추가 설치한다.

 군산시 관광진흥과 서광순 과장은 “고용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상가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시책 발굴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군산이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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