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내 차량 다중 추돌과 화재로 48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사매 2터널의 통행 정상화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사고 여파로 터널 내부 조명 등 구조물과 노면 일부가 파손돼 보수가 필요한 상태다.
또 부서진 차량의 잔해와 유류품, 화물 등도 터널 내부에 흩어져 있어 치우는 데 최소 3∼4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경찰은 “반대편의 하행 차로도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합동 감식 등이 끝날 때까지 차량 통행을 제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기간 경찰은 북남원IC∼오수IC를 오가는 차량을 745번 국도 등으로 우회 조처할 방침이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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