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5사단, 고(故) 김범수 대위 16주기 추모식 엄수
육군 35사단, 고(故) 김범수 대위 16주기 추모식 엄수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0.02.1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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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 상황에서 전우를 살리고 장렬히 산화한 고(故) 김범수 대위 16주기 추모식이 육군 35사단 신병교육대대 김범수관에서 열렸다.

  18일 육군 35사단은“석종건 사단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모식은 사단 주요직위자 등 장병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김범수 대위상 수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매년 추모식에 참석했던 유가족들은 장병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참석하지 않고 위문품만 전달했다.

 사단은 참군인의 표상인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매년 2월에 추모식을 갖고 있다. 또한, 2016년에 김범수 대위상을 제정하여 매년 모범간부를 선발하고 있다. 올해는 중위 김혁민, 상사 김현호, 중사(진) 최락현 등 3명이 선정됐다.

 한편, 지난 2002년 학군장교 40기로 임관해 신병교육대대 소대장으로 임무를 수행하던 김 대위(당시 중위)는 수류탄을 던지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훈련병을 끌어안으면서 폭발사고를 자신의 몸으로 막아 주변에 있던 269명의 장병의 생명을 구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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