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친환경 쌀, 제주도 학교급식 4년 연속 납품 쾌거
순창 친환경 쌀, 제주도 학교급식 4년 연속 납품 쾌거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2.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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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이 올해로 4년 연속 제주도 학교급식으로 공급된다. 사진은 황숙주 순창군수가 어린이 친환경 쌀 급식체험에 나선 모습. 순창군 제공

 순창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이 올해도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물론 학교 등 총 838곳의 학교급식으로 공급된다.

 순창군은 금과면에 있는 친환경 쌀 공급업체인 ‘테이친환경영농조합법인’(대표 문영옥)이 올해 제주도 학교급식 공동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거둬 순창 친환경 쌀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테이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제주도 학교급식 전체 공급량인 1천400톤의 30%인 500여톤을 공급할 예정이다.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공급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공급자 선정이 까다롭기로 소문이 난 제주도의 학교급식 친환경 쌀 공급업체 선정은 지난해 12월 사업대상자를 공모한 바 있다. 공모에는 테이친환경영농조합법인을 포함해 전국에서 모두 6개 업체가 신청을 했다.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예비후보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1월13일부터 15일까지 현장평가도 이뤄졌다. 이후 최종 품평회에서는 밥맛과 씹는 촉감을 비롯한 쌀알 모양 등을 비교 평가해 순창의 테이친환경영농조합법인 등 최종 3개 업체를 선정한 것.

 특히 테이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지난해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을 통해 친환경 쌀 도정라인도 현대화 시설로 개선하는 등 친환경 쌀의 품질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설태송 소장은 “제주특별자치도 학교급식 납품을 통해 순창지역 친환경 쌀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소득증대 효과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수도권 학교급식 납품은 물론 지속적인 홍보 및 마케팅에 나서 순창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공급을 확대해 지역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창군은 친환경 인증면적을 1천280ha(쌀 323ha)까지 확대하며 전북지역에서 가장 많은 친환경 인증면적을 보유 중이다. 또 친환경 농산물을 전북지역 외의 학교급식으로 공급하면 물류비와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공급용 포장재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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