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중국 유학생 입국 앞두고 각 기관 대응 방안 마련
군산시 중국 유학생 입국 앞두고 각 기관 대응 방안 마련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0.02.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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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지역 대학 개강을 앞두고 중국 유학생 303명이 입국할 예정인 가운데 군산시와 각 대학이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전파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 내 거주하는 중국인 유학생 수는 군산대 372명, 호원대 86명, 군장대 19명 등 총 47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중국에 돌아가지 않고 군산에 머무는 유학생 37명(군산대 27명, 호원대 4명, 군장대 6명)과 올해 입국자 42명(군산대 37명, 호원대 1명, 군장대 4명), 미입국 예정 95명(군산대 90명, 호원대 5명) 등 174명이다.

 현재 입국해 있는 중국 유학생 42명 중 입국 이후 14일이 경과 하지 않은 16명은 각 대학에서 호흡 증상 유무 확인과 동선을 관리하고 있다.

 이외 나머지 303명(군산대 218명, 호원대 76명, 군장대 9명)은 조만간 입국이 예정돼 있다.

 25일부터 27일까지 입국 예정인 군산대 소속 중국인 유학생 218명은 군산시가 제공하는 버스를 이용해 공항에서 군산대로 이동한 후 학생생활관에서 2주 이상 보호조치 및 통합관리를 받게 된다.

 호원대는 입국 예정자 76명에 대해 3월 말까지 입국하지 않도록 안내를 한 상태이지만 입국을 앞당기는 대신 이들에 대한 생활관 통합관리 등을 검토하고 있다.

 군장대 역시 입국 예정자에 대해 원룸을 임대해 집중 격리 관리할 예정이며 원룸을 찾지 못할 경우 생활관에서 관리할 계획인 가운데 9명의 예정자 입국일을 재확인하고 공항 픽업 등을 논의하고 있다.

 군산시 보건소는 이들에 대한 개인별 방역 물품과 식사 등을 제공할 방침으로 방역 대책을 준비 중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입국이 완료된 중국 유학생들에 대해 1일 1회 이상 발열과 호흡 증상 유무를 철저히 하고 있다”면서 “입국 예정자들에 대해서도 학교 측과 연계해 지속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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