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동 시대 개막’ 전주지검 신청사 준공식
‘만성동 시대 개막’ 전주지검 신청사 준공식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0.02.1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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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17일 전주지방검찰청에서 열린 신청사 준공식에 참석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신상기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17일 전주지방검찰청에서 열린 신청사 준공식에 참석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신상기 기자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법조타운에 새 터전을 잡은 전주지방검찰청이 17일 신청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전 만성동 전주지검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박성진 광주고검장, 조남관 법무부 검찰국장, 구본선 대검 차장검사 등 검찰 관계자와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김승수 전주시장, 전북도민일보 김택수 회장과 임환 사장 등 내·외 귀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준공식은 경과보고, 축사에 이어 준공 기념 테이프 커팅식, 기념식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노정연 전주지검장은 “42년간의 덕진동 시대를 마감하고 이곳 만성동에 신청사에서 새로운 전주지검 시대를 맞이했다”면서 “법률 서비스 향상 노력과 함께 국민을 위한 검찰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노 지검장은 그러면서 “전주지검은 헌법 가치와 법질서 수호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히 하는 동시에 다가오는 총선에 대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강력 범죄 및 서민 생활 침해 범죄에도 단호히 대응하고 형사사법 절차에서 누구의 인권도 침해되지 않도록 인권지킴이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7년 2월 첫 삽을 뜬 전주지검 신청사는 총 공사비 772억원이 투입돼 만성동 1258-1번지(대지 3만2천235㎡, 연면적 2만6천265㎡)에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지어졌다.

 신청사 외관에는 검찰의 상징인 ‘올곧음과 균형’을 의미하는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전반적으로 정의와 공정을 상징하는 ‘저울’ 형상을 입혔다.

 신청사는 그동안 시범 운영하던 ‘인권센터’를 상시 기구로 개편하는 한편, 1층 민원실에 ‘인권상담실’을 독립적으로 마련하고 인권상담사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상녹화 전자 조사실도 2개 검사실당 1개씩 설치했으며 장애인·여성·아동 전용 조사실도 마련됐다.

 민원 및 사건 관계인 등에게 불편을 초래했던 주차장도 지상 220대, 지하 99대 등 총 319대로 확대돼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이 밖에도 신청사 주위에는 넓은 공공 조경(대지면적 대비 약 32%)을 설치돼 있으며 청사 진입부 좌우 측 공터에도 휴게 공간을 마련,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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