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발효 미생물 메카 도약 캐릭터 개발 완료
순창군 발효 미생물 메카 도약 캐릭터 개발 완료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2.17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창군이 미래 산업으로 낙점한 발효분야와 관련된 미생물 캐릭터를 개발했다. 순창군 제공

 장류의 고장으로 불리는 순창군이 앞으로 발효 미생물의 메카로 자리 매김하고자 팔을 걷었다.

 순창군은 미래 산업으로 중점 추진하는 발효분야와 관련된 미생물 캐릭터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식품 트랜드 변화에 따라 장류산업이 발효 미생물 산업으로 전환해 가고 있다는 것. 따라서 군에서는 발효 소스를 비롯한 미생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과 효모 및 식초, 발효 명품 주(酒) 개발 등에 나섰다.

 특히 앞으로 발효 미생물의 메카로 자리 매김하고자 우선 발효 미생물을 상징하는 캐릭터 개발도 마쳤다. 실제 지난해 7월부터 8개월 동안의 작업을 거쳐 10종에 달하는 캐릭터를 개발했다.

 더욱이 지난 2004년 개발했던 캐릭터 5종이 시대감각에 뒤떨어져 현대감각에 맞게 새롭게 개선했다는 게 군 측의 설명이다. 또 고추장과 청국장 등 전통장류에서 찾아낸 황국균이나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 등의 토착 미생물을 캐릭터 화했다.

 이와 함께 고추장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현재 유지하고 있으나, 그동안 캐릭터가 없어 이번 개회에 고추장 캐릭터도 개발했다. 여기에 그동안 지자체 등에서 개발한 캐릭터의 활용도가 적었음을 고려해 장류 및 미생물의 특징을 철저히 분석해 캐릭터별로 성격도 부여한 점도 이번 개발의 특징이다.

 또 ‘발효 in 순창왕국’이란 주제로 스토리텔링화 작업도 마쳤다. 군 측이 밝힌 스토리는 순창왕국에 ‘발효’라는 힘을 일찍 깨우친 고추장 왕국이 있고, 그 아래 공주와 기사단, 마법사를 발효균과 장류를 접목한 캐릭터를 개발한 순창왕국의 이야기를 캐릭터에 담아냈다는 것.

 이밖에도 캐릭터 이용률을 높이고자 환영인사, 축하 등을 표현한 응용동작 20종도 개발해 모바일 앱 이모티콘 등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군민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순창군 김재건 미생물산업사업소장은 “장류와 발효미생물을 표현하는 캐릭터를 개발하고 스토리텔링화 함에 따라 남녀노소 모두 순창을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앞으로도 더 다양하게 응용동작 이모티콘을 추가로 개발해 많은 이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순창=우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