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한파대비 농작물·농업시설물 관리 당부
전북농기원, 한파대비 농작물·농업시설물 관리 당부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02.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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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은 찬 공기로 인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한파와 폭설로 피해를 받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농가들에게 당부했다.

 하우스는 지붕 위에 눈이 쌓여 있을 경우 수시로 쓸어내려 시설물이 파손되지 않도록 하고, 난방기가 설치된 하우스에서는 난방기를 가동시켜 눈이 녹아 흘러 내리도록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비닐이 찢어진 부위는 신속히 보수해 찬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주고, 강한 바람으로 하우스의 비닐이 날리거나 찢어지지 않도록 고정끈으로 튼튼하게 보강해 준다.

 과수는 올 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2~3℃ 높아 겨울잠에서 깨기 위한 저온 요구도가 충족된 상태이기 때문에 추위를 견딜 수 있는 내한성이 줄어 저온에 의한 어는 피해 발생 우려가 높다. 어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과수의 원줄기에 백색페인트를 바르거나 볏짚, 방한매트 등을 감아주도록 한다.

 어린 가축의 설사 및 호흡기질병 예방을 위해 축사의 보온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미지근한 물을 많이 급여하고, 양질의 사료를 적당히 먹여 저온에도 영향을 받지 않게 관리하고, 축사는 바람 등이 직접 통하지 않도록 문을 닫아 주거나 비닐을 쳐서 바람 피해를 맞지 않도록 한다.

노지에 재배되고 있는 월동작물인 마늘, 양파, 보리, 사료작물 등은 배수로 정비로 물 빠짐을 좋게 하여 습해를 받지 않도록 하고, 비닐 등 피복물을 덮어 준 마늘과 양파는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피복물을 점검해 준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다 갑자기 추워지면 농작물의 견딜성이 낮아져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피해가 우려되므로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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