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전주발 자발적 임대료 인하는 코라나19 이겨내는 큰 힘
문재인 대통령, 전주발 자발적 임대료 인하는 코라나19 이겨내는 큰 힘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0.02.16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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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들을 위해 전주지역 건물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임대료 인하 운동에 대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다”고 극찬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오후 개인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작된 건물주들의 자발적인 상가 임대료 인하 운동이 전통시장과 구도심, 대학가 등 전주시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보도를 봤다”면서“착한 임대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전주시와 시민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경제가 큰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국민들의 ‘십시일반 운동’이 큰 힘이 되었다”며“전주시와 지역 건물주들이 ‘코로나19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표한 상생선언문은 극심한 소비 위축과 매출 감소, 지역 경제 침체를 이겨내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정부도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적극 돕고 착한 임대인들에 대한 지원 방안도 모색할 것이다”며“국민들도 적극적인 소비활동으로 호응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전주에서 불붙기 시작한 건물주들의 자발적 임대료 인하 운동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어려울 때 곁에 있는 친구가 진짜 친구다”며 착한 임대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던 김승수 전주시장의 마음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12일 전주한옥마을 건물주 14명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에 따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3개월 이상, 임대료 10%이상 인하’를 담은 상생선언문을 발표한데 이어 14일에도 전주 전통시장과 구도심, 대학로 건물주 40여명과 함께 5-20% 이상까지 임대료를 인하하는 내용의 ‘상생협력 선언식’을 가진바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다움과 우리들의 자부심은 거대한 건물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바로 정신으로부터 나온다. 어려울 때 함께 살아가는 ‘전주형 상생정신’이야말로 전주다움의 정수”라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의 뜻 모아 더 따뜻하고 더 감동적인 전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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