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청소년, ‘21대 총선은 친일청산의 날로’
전북지역 청소년, ‘21대 총선은 친일청산의 날로’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0.02.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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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일정치 불매 운동에 시민들의 동참이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투표에 참여하는 전북지역 청소년들이 ‘친일정치 불매 캠페인’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도내 청소년들로 구성된 모임인‘투표는 처음이라’는 지난 14일 전북대학교 구정문에서 캠페인을 열고 “오늘(14일)은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이다”면서 “선거법 개정으로 오는 4월 15일 총선에서 첫 투표를 하는 우리는 자발적인 유권자 운동을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투표는 처음이라’는 “지난해 7월 한 정치인이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정부의 반응을 선동이라고 하며 지금은 친미·친일을 해야 할 때라는 막말을 했다”며 “또다른 정치인은 해방 후 반미특위(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로 인해 국민이 분열했다고 발연하며 왜곡된 역사인식을 극명하게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투표는 처음이라’는 이어 “일본 불매운동의 연장선으로 유권자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기준으로 투표할 것을 제안한다”면서 “21대 총선 후보들에게 친일청산 4대 입법뿐만 아니라 한국사회 친일청산에 대한 입장을 묻는 공개질의를 진행해 답변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투표는 처음이라’는 앞으로 구성될 21대 국회에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 환수법 △반민족행위자 서훈 취소법 △친일파 국립묘지 이장법 △친일망언 역사왜곡 처벌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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