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코로나19 영향 가동중단, 협력업체 피해 울상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코로나19 영향 가동중단, 협력업체 피해 울상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02.1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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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가동중단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가동중단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코로나 19 영향으로 중국생산 부품공급의 차질로 가동중단되면서 지역 협력업체들의 잇따른 연쇄 가동 중단으로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당초 생산라인 가동중단을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결정하고 13일에 생산라인 정상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국 현지 부품공장이 코로나 19로 영향으로 가동 중단이 연장되면서 현대차 전주공장의 버스·트럭 생산라인이 오는 21일과 24일로 각각 잠정 연기됐다.

이에 따라 완주군 관내 자동차 부품제조업, 차체 및 특장차 제조업(약 120개 기업) 중, 부품협력사(1, 2차 40개 업체)가 피해 발생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상용차 관련 중소협력업체 가동 중단이 불가피하고, 버스·트럭분야 관련 협력업체 15개 업체가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완주산단에 있는 한 협력업체 관계자는“현대자동차 생산라인이 중단된 이후, 자동차 부품을 현대자동차에 공급을 못해 어쩔 수 없이 가동을 중단했다”며“어서빨리 부품이 공급돼 생산라인이 가동돼 부품을 납품할 수 있어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협력업체 관계자는“전주공장 생산이 중단되면서 근로자들의 임금 지급과 회사 운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하루 빨리 중국 현지 공장에서 부품 공급이 재개되고 전주공장도 재가동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지난 6일부터 생산라인이 정지된 이후부터 완전한 생산가동이 이뤄지는 24일까지 손실은 차량(버스·트럭) 2천대 내외 손실과 1천억원대 이상의 매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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