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국장애인동계체전 종합9위
전북 전국장애인동계체전 종합9위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2.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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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현(우측서 2번째) 3관왕 시상식
권상현(우측서 2번째) 3관왕 시상식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전북 선수단이 종합 9위를 거두며 4일간의 열전을 마쳤다. 전북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총 3천363점을 획득하며 종합 9위로 지난 대회보다는 2계단 하락했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개·폐회식이 취소된 가운데 차분한 분위기에서 치러졌으며 빙상 조인섭 감독이 대회 지도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북 선수단은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국가대표 권상현(지체/입식)선수가 우수한 경기력으로 2년 연속 대회 3관왕을 차지했으며 임준범(시각/입식) 선수 또한 값진 은메달을 획득하며 선전을 펼쳤다. 특히 바이애슬론 종목에서 우리선수단은 종목 종합 3위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또한 지난 대회 동메달 1개 획득으로 다소 부진했던 빙상(쇼트트랙)종목의 김윤희 선수(청각)가 은메달 2개를 획득했으며 김아라 선수(지적)도 동메달 1개를 목에 걸며 기대이상의 결과를 보여줬다.

 지난 대회 3관왕으로 1,236점을 획득했던 노르딕스키 이도연 선수가 금번 도쿄패럴림픽 사이클 국가대표 강화훈련 참여로 불출전하며 종합득점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또한 단체종목 아이스하키팀 우수선수 두 명이 타시도 이적과 직장취업문제로 팀을 떠났고 대진불운까지 겹쳐 최하위 성적을 기록하며 성적하락의 요인이 됐다. 그래도 전북 선수단은 금 3개, 은 3개, 동 1개로 메달순위에서는 4위로 선전해줬다.

 이번 대회 결과 향후 성적 향상을 위해서는 휠체어컬링과 아이스하키 등 단체전 집중 육성이 절실하며 개인종목에서도 장애유형별 신인(유망)선수 발굴·육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상시 훈련 환경 조성, 지속적 장비 지원, 전문지도자 배치 등이 동반되어야 할것으로 보인다.

 노경일 전라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동계종목의 특성상 어려운 훈련환경에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리며 향후 점수배점이 높은 단체종목의 집중육성과 신인선수 발굴·육성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회를 평가했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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