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코로나 19’사태 후유증에서 벗어나
군산, 코로나 19’사태 후유증에서 벗어나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2.1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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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 전역이 ‘코로나 19’사태 후유증에서 벗어나고 있다.

지난달 26일 중국에서 귀국해 군산을 방문한 서울 출신의 60대 여성이 31일 최종 확진자로 판명나자 군산은 말 그대로 공포 분위기에 휩싸였다.

음식점과 관광지에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기고 다중 이용 시설 운영이 폐쇄되는 등 말 그대로 적막감이 감도는 분위기가 연출될 정도였다.

하지만 군산시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응 노력에 힘입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자가 격리자’가 해제되면서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다.

 17일부터는 공공 체육과 문화 시설이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이날부터 월명종합경기장 내 생활체육시설과 실내 배드민턴장 등을 전면 개방한다.

 다만, 근거리 신체 접촉이 불가피한 월명수영장과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은 향후 상황을 지켜본 후 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로 잡힌 각종 체육대회를 차질 없이 치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휴관 조치됐던 예술의 전당, 도서관, 박물관 등도 이용객을 맞이한다.

애초 20일이었던 기획전시 태양의 화가‘반 고흐 전(展)’을 내달 1일까지로 연장했다.

 시립합창단 제103회 정기연주회 ‘째즈와 즐거운 합창’과 기획공연‘옹알스’도 예정대로 진행한다.

 시립도서관은 임시휴관 기간 도서관 내·외부를 새로 단장하고 자료실의 서가 및 가구를 재배치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시민갤러리와 기획전시실에서 마련한 다양한 기획공연을 펼치게 된다.

 아울러 지역특산품 홍보갤러리를 새롭게 정비해 관람객 소비촉진으로 지역 상권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경로당 516개소가 17일부터 정상 운영된다.

어린이집 205개소와 지역아동센터 46개소도 17일부터 정상운영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숨 막힌 긴 터널에서 빠져나온 느낌이다”며 “‘코로나 19’로 가속화된 상권 침체를 극복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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