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부실채권 관리 양호...건전성 향상
전북은행 부실채권 관리 양호...건전성 향상
  • 김완수 기자
  • 승인 2020.02.1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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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B금융지주의 계열사인 전북은행이 철저한 부실채권 관리로 그동안의 부실여신 발생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이 97.47%로 국내 지방은행 중 상위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2분기말 90.5%인 충당금 적립률을 대폭 상승 시킨 것으로, 이로 인해 전북은행의 손실흡수 능력이 강화돼 건전성이 크게 향상되는 등 더욱 탄탄한 지방으로써의 자리를 굳혀 가고 있다.

전북은행에 따르면 2019년 3분기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64%로 고정이하여신 금액은 32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부실채권 비용처리를 위한 대손 충당금은 90억원 증가하여 지방은행 중 전분기대비 가장 큰 증가률을(6.97%증가)보였다.

이에 반해 같은 계열사인 광주은행은 오히려 8.53%가 제주은행은 14.37%가 감소했다. 부산은행은 5.43%, 대구은행은 6.55%, 경남은행은 5.61%가 각각 증가했다.

대손충당금은 향후 예상되는 상환불이행에 대비해 금융당국의 지도에 따라 적립금으로 쌓아 놓은 금액으로 대손상각이란 채권의 일부 또는 전부가 회수불능이 된 부실채권을 회기 말에 손실로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전북은행 부실채권 현황을 살펴보면 고정이하 여신은 지난 2019년 3월 기준 989억원(0.82%)으로 2019년 6월 837억원(0.62%)보다 소폭 감소세를 보이다 9월 기준 대비 869억원(0.64%)으로 0.02%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전북은행은 부실채권 관리를 위해 ▲신규 고객가입 활성화를 통한 자기자본 확충 ▲부실채권 예방 및 연체대출금 적극 회수 ▲자금운용·대출구조의 합리적 개선 등을 통해 부실여신에 대한 대비와 지속적인 연체 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대손충담금 적립비율이 지방은행 6개 중 가장 높은 증가를 보이면서 부실채권 관리 및 손실흡수 능력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면서“전북은행은 이러한 충담금 비율을 높임으로써 부실여신에 철저히 대비함으로써 건정성 제고에 심혈을 기울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이처럼 전북은행은 높은 충당금 적립률로 인해 향후 연체발생에 대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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