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심 전북도의원, 전북권 공공어린이재활센터 병원급으로 보강해야
최영심 전북도의원, 전북권 공공어린이재활센터 병원급으로 보강해야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02.1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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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심 전북도의원(비례·정의당)이 13일 제369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전북권 공공 어린이재활의료센터를 예산을 지원해 추가적인 시설을 확보함으로써 재활의료병원 수준으로 기능을 보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최 의원에 따르면 “내년에 낮병동 21개를 배치하고 재활전문의 2명과 치료사 15명을 포함한 21명의 인력을 보유한 전북권 공공 어린이재활의료센터가 예수병원에 설치될 예정”이다.

  그러나 “재활의료센터만으로는 치료시설과 공간이 모자란데다 특히 입원시설이 없어 도내 장애아동들이 양질의 집중 재활치료서비스를 받기에 턱없이 시설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지난 2017년 발표된 보건복지부 정책용역과제에도 전라북도는 환자 수에 비해 소아재활치료기관과 소아재활전문의 수가 부족해 권역 내에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공 어린이재활병원을 설립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공공 어린이재활병원을 경남권, 충남권, 전남권 3개 권역으로 한정하고 전북권을 포함한 6개 권역에는 재활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공모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전남의 경우 지난 ‘13년 호남권역 재활병원이 광주에 설립됐는데 전남재활병원이 2021년 개원할 예정이고,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전남 공공 어린이재활병원을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이에 최 의원은 “전라북도가 보다 적극적으로 전북 공공 어린이재활병원의 필요성을 중앙부처에 관철시켜 어떻게든 재활병원을 유치했어야 했다”며 전라북도의 미진한 대응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게다가 “권역재활병원도 현재 경인, 강원, 대전 등 6개소에 설립·운영하고 있고, 경북, 전남, 충남 등 3개소는 내년까지 개원할 예정이다”며 “전북만 놓치고 있다가 이제야 복지부에 전북권역재활병원을 건의하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이다“고 말했다.

 따라서 최 의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재활의료센터 기능을 병원급으로 보강하기 위해 예산을 지원해 추가적인 시설을 확보하는 등 전라북도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요청했다.

  또한 ”늦었지만 전북권역재활병원이라도 반드시 유치해 어린이를 위한 재활병동을 별도로 지정하는 등 도내 장애아동들이 양질의 집중 재활치료서비스를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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