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신년특집 4부작 ‘풍미오딧세이’…전라도에서 탄생한 한국 문화의 정수 맛을 탐구
전주MBC 신년특집 4부작 ‘풍미오딧세이’…전라도에서 탄생한 한국 문화의 정수 맛을 탐구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2.1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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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MBC가 2020년 새해를 맞아 천년동안 누적된 전라도 맛의 실체를 찾아가는 거대한 프로젝트 ‘풍미 오디세이 4부작’을 공개한다.

 그동안 ‘산소리 3부작’, ‘잊혀진 전쟁 1597년 남원성’ 등을 제작하며 다큐멘터리의 명가로 입지를 굳혀온 전주MBC의 믿고보는 프로그램이다.

 자타공인 맛의 고장, 전라도. 그 중 전주는 한국 음식의 ‘맛의 보고’이자 ‘맛의 원형’이라 불리는 독보적인 미식도시이다. 전라감영이라는 ‘작은 왕국’에서 비롯된 문화로써의 한식, 산·들·바다 에서 생산된 풍부한 물산, 기후와 토양이 낳은 탁월한 식재료 그리고 남부시장이라는 거대한 물류 집약체는 ‘전라도 음식’이라는 정체성을 탄생시켰다.

맛의 더늠 도시, 전주에서 손맛 고수들에 의해 다양하게 변주되는 맛은 그야말로 천국의 맛이다. 전라도는 음식에 대한 표현과 이야깃거리도 무궁무진한데, 먹는 이의 해석에 따라 달라지는 점도 재미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누구도 정의하기 힘든 ‘전라도 손맛’, ‘게미’는 과연 무엇일까? ‘전라도 손맛’의 역사는 언제 어디에서부터 비롯되었을까? 그 맛을 입증하는 기록은 없는 것일까? 맛의 평준화 시대, 우리에게 ‘전라도 맛’의 의미는 무엇인가?

총 4부로 구성된 전라도 문화사 ‘풍미 오디세이’는 19일부터 3월 11일까지 매주 수요일 밤 10시 5분의 방송을 예정하고 있다.

 이번 방송의 특징 중의 하나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4인방과 함께 하는 전라도 맛에 대한 유쾌한 수다에 있다.

 대한민국 대표 손맛이자 전북 군산 출신의 배우 김수미씨를 비롯해 윤주상, 박철민, 김지영씨가 내레이션에 참여해 개성 넘치는 목소리로 맛깔스런 음식을 더욱 맛깔나게 탐구할 수 있도록 돕는다.

 19일에 방송되는 제1부 ‘니들이 전라도 손맛을 알아?’는 ‘소박하고 솜씨 좋은 깊은 맛’을 뜻하는 관용어인 손맛의 정체를 알아가는 시간이다. 다양한 실험, 연구,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손맛’의 정체를 샅샅이 분석해본다.

 26일에 방송되는 ‘전주디미방’에서는 전주의 맛과 관련한 가장 대중적인 지표 ‘전주10미’와 이를 활용한 전주 대표음식을 통해 ‘전주 맛’의 탄생 배경과 그 의미에 대해 짚어본다. 전주음식 연구자와 전주음식 명인의 손맛을 따라가면서 전주 음식 조리서를 완성하게 되는데, 이를 ‘전주디미방’이라 부른다.

 3월 4일 방송되는 제3부 ‘입맛에는 고향이 있다’에서는 타향살이를 하는 이들에게 ‘전라도 맛의 DNA’는 어떤 의미인지 들여다보는 시간이다. 전국 식당 이름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상호명인 ‘전주식당’은 곧 맛에 대한 보장으로 인식되는데, 타 지역에서 전주의 오랜 맛과 음식문화를 지켜가는 이들을 카메라에 담으며 지역간 교류를 탐구한다.

 3월 11일 방송되는 제4부 ‘손맛의 전승’에서는 프랜차이즈, 배달음식이 일상의 한 부분이 되면서 전라도의 손맛 음식이 사라져가고 있다는 위기의식에 주목한다. 역사와 문화가 빚은 ‘전라도 손맛’ 그 위기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우리의 밥상과 부엌을 지켜야 할지를 되묻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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