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농가 돕기 꽃 소비촉진 운동 줄이어
화훼농가 돕기 꽃 소비촉진 운동 줄이어
  • 설정욱·장정철 기자
  • 승인 2020.02.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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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협도 13일 화훼 농장(청운농원, 완주봉동)을 방문,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생산 농민을 격려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화훼 소비시장 활성화를 위해 꽃 소비촉진 운동이 잇따르고 있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장미와 국화의 도매가격이 지난해보다 각각 33%, 17%씩 하락했다.

특히 졸업식과 입학식 등이 있는 2월~3월이 화훼농가 연간매출액의 40%에 달하지만 올해는 졸업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나 축소, 성수기를 맞은 화훼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전북도는 1차로 청내 직원들에게 장미, 프리지아, 국화꽃을 1단에 1만원 가격으로 14일부터 18일까지 구입 물량을 취합 받아 20일에 공급할 예정이다.

2차로는 한국 농어촌공사 전북지사 등 23개 유관기관에 20일까지 구입량을 신청받아 25일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화훼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꽃 소비촉진 운동’이 화훼농가를 돕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꽃과 녹색식물은 사람들의 행복감을 증진, 15% 수준의 생산성 증대효과가 있다고 호주 퀸즐랜드대 연구팀이 발표했고 한국인간식물학회지에는 꽃과 식물을 비치한 사무실의 경우 우울감·피로감 22% 감소 및 활력 38% 증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만큼 많은 유관기관과 도민이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북농협(본부장 박성일)도 13일 화훼 농장(청운농원, 완주봉동)을 방문,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생산 농민을 격려했다.

 이날 박성일 본부장은“전북농협 임직원들은 현재의 소비침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역량을 집중해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한 범 농협차원의 소비촉진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북농협은 앞으로 ‘임직원 꽃 사주기 운동’을 시작으로 계통사업장 및 법인별 소비촉진 실천 운동을 전개하고, 도민의 호응과 동참을 위한 가두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설정욱·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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