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문화유산 전국화로 문화·관광도시 발돋움
정읍시, 문화유산 전국화로 문화·관광도시 발돋움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20.02.13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읍시(시장 유진섭)가 역사와 문화, 예술, 삶이 어우러진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총역량을 집중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정읍사예술회관에 정읍사 여인의 그리움을 빛으로 승화하는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대도시 수제천 공연 추진과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공원 조성 등 역사문화 콘텐츠를 강화키로 했다.

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무성서원과 함께 핵심유적을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결합해 매력적이고 차별화된 역사문화관광 도시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는 전북의 대표적 역사문화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데에 집중할 계획이다”며 “세계유산도시에 걸맞고 정읍만의 특색이 묻어나는 도시개발을 통해 정읍의 매력을 극대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정읍사예술회관 변신= 정읍사예술회관은 정읍시의 대표적인 문화시설로 주변에 정읍사공원과 아양사랑숲이 있어 야간에도 많은 시민이 만남의 장소 등 휴게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시는 ‘정읍방문의 해’를 맞아 정읍사 여인의 그리움을 빛으로 승화시킨 문화시설물에 특화된 경관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국가기념공원 첫 삽= 관군과의 전투에서 첫 승리를 거두고 혁명의 횃불을 밝힌 그 발원지 정읍에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공원을 조성한다.

덕천면 동학로 742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370억 원을 투입해 건축 연면적 3,055.09㎡ 규모의 연구소와 체험전시관, 추모관, 연수동,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수제천 보존회 서울서 창작 음악극= 수제천 보존회가 정읍의 역사와 문화를 표현한 창작 음악극 ‘녹두꽃은 영원하리’ 공연을 5월 2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선보인다.

이번 서울 공연은 수제천 연주단과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의 협연으로 펼쳐지며 3천22석 규모의 세종문화회관에서 펼쳐지는 만큼 서울시와 재경향우회, 동학농민혁명 관련 단체 등의 협조를 얻어 수도권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무성서원’ 가치 극대화= 2019년 7월 10일 무성서원을 포함한 9개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며 정읍의 문화자원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인류의 공동자산으로 가치를 인정받게 됨에 따라 시는 다양한 무성서원 관련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세계문화유산 등재 1주년을 맞이해 병오창의 재현 등 축전 행사와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무성서원 둘레길 조성과 단청보수, 통합안내판 설치, 고문서 번역 및 자료집 발간 학술용역, 서원 활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화재 관리 강화= 시는 올해 28억 원(국비 12억, 도비 8억, 시비 8억)을 투입해 국가와 도지정문화재 등에 대한 보수·정비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사적 166호인 무성서원과 국가 민속문화재 26호인 김명관 고택, 정읍향교 대성전 등 24개소의 국가와 도 지정 문화재에 대한 보수정비사업이 그 내용이다.

정읍=강민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