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하면서 인생의 줄기에서 지혜를 거둔 내용이 담긴 ‘당신은 실패한 적이 없다(벗나래·1만5000원)’는 작가의 실패담과 희망이 담겨 있다.
작가는 1980년대 민주화 쟁취를 위해 학생운동에 함께하며 치열한 대학생활을 보냈고, 대학 졸업 후 교단에 섰지만 전국교직원노조활동으로 인해 해직당했다. 전국교직원노조 통영지회와 경남지부에서 활동하던 중 진정한 자유에 대한 답을 찾고자 마산의 수효법당과 진동면의 약수암에서 1년간 절 생활을 했다. 다시 교사로 돌아온 후에도 인생의 아픔을 견디면 치열한 생활을 거쳤다.
작가는 실패 속에서 그것을 경험으로 삼아 닥쳐오는 고난에도 부러지지 않는 나무처럼 굳건히 버티고 있다. 작가는 “한때 실패로 규정했던 모든 것은 나를 성장시킨 과정이었다. 실패처럼 느껴지는 고통과 역경들은 우리가 지혜를 얻는 과정이었다”고 책을 통해 말한다.
송선희 작가는 전북 정읍 신태인 마을 출신으로 전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경상대학교 교육학 석사와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오랫동안 숙고해 온 ‘진정한 자유’를 구현하고자 향후 명상 숲과 퀸텀 카페를 준비중이며 교사와 아이들이 함께 성장하는 대안학교도 계획 중이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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