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덕자 시인의 깊이 있는 문장이 담긴 ‘공손한 빛’
최덕자 시인의 깊이 있는 문장이 담긴 ‘공손한 빛’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02.1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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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덕자 시인이 출간한 ‘공손한 빛(이랑과이삭·1만원)’은 시인의 정신적인 모습이 빛으로 어린 그림자처럼 드러나있다.

 총 4부 52편의 시집에서 시인은 스스로의 내면을 탐구해 그 순간을 천천히 묘사한다. 책 제목이기도 한 ‘공손한 빛’은 선물로 받은 것에 대해 ‘진심어린 선물’을 ‘공손한 빛(光)’으로 전환하고 있다. 시인의 다른 시들 역시 삶에 대해서 거창하게 드러내는 태도에 대해 경계한다.

 이운룡 작가는 “최덕자 시인에게 주목되는 점은 진실하고 겸허하다는 그의 인격이고 시이다. ‘공손한 빛’, 그것은 이제까지 수많은 시인들의 시집을 다 찾아본다 해도 그와 똑같은 시집 이름은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최덕자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시인의 땅은 드넓으나/어디에 서야할지 몰라 서성거리다가/진정성 있는 길을 따라/조용히 나를 돌아본다”라고 스스로의 마음을 전했다.

 최덕자 시인은 남원출신으로 2007년 자유문학에서 시 추천을 완료하고 등단했으며 2013년 전북시인상을 수상했다. 현재 열린시문학회, 천주교 전주교구 가톨릭문우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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