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8번 확진환자 퇴원…검사 결과 음성 판정
전북지역 8번 확진환자 퇴원…검사 결과 음성 판정
  • 김영호 기자
  • 승인 2020.02.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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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신종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고 원광대병원에서 격리 입원치료를 받아온 도내 8번 확진 환자가 12일 퇴원했다.

이날 도 보건당국은 “지난달 31일 신종 코로나 19 양성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온 8번 확진환자가 2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확인되면서 13일 만에 격리가 해제된 후 퇴원했다”고 밝혔다.

8번 확진환자는 중국 우한에서 보름가량 머물다 지난달 23일 중국 칭다오 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28일 첫 검사에서 음성을 받았다가 사흘 만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치료 중 증상이 호전됨에 따라 지난 5일 실시한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됐지만 10일과 11일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확인돼 질병관리본부가 격리해제 및 퇴원 조치를 결정했다. 코로나19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24시간 간격으로 실시한 두차례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의료진 판단에 따라 퇴원할 수 있다.

그가 다녀간 지난달 26일 오후 2시부터 3시간가량 군산시내 사우나 폐쇄회로에 여성 83명이 찍혀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더욱이 52명만이 신분이 확인돼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했지만, 별 증세가 없이 14일의 잠복기를 지나 여성 모두가 지난 10일 격리 대상에 제외됐다.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장은 “이 환자와 접촉 등에 의한 추가 환자는 발생하지 않아 지역사회 전파는 완벽히 차단됐다”며 “자가격리와 능동감시에 충실히 협조하고 접촉자 관리와 치료에 최선을 다한 원광대학교병원 의료진 등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방문했던 군산의 내과의원도 의료진의 2주간 자가격리가 해제돼 병원 내 소독을 완료하고 12일 진료를 개시했다.

해당 의원은 지난달 27일 확진자가 진료를 위해 방문했고 9명의 접촉자가 발생해 원장 등 4명의 직원도 자가격리 됐다.

도 보건당국은 해당 의원의 휴업기간이 충분히 지났고 철저한 병원 소독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구형보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진료 당일 해당 의원을 방문해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을 전달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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