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계약 관련 소비자상담 가장 많아…계약시 소비자 주의 필요
전북지역 계약 관련 소비자상담 가장 많아…계약시 소비자 주의 필요
  • 김영호 기자
  • 승인 2020.02.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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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전북 도내에서 이동전화서비스, 스마트폰 관련 소비자상담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도와 한국소비자원 광주지원이 공동으로 발표한 ‘2019년 전북지역별 소비자상담 맞춤형 정보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소비자상담 건수는 총 20,501건으로 전년도(20,519건)에 비해 0.1%(18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분야는 이동전화서비스(614건), 스마트폰(497건), 정수기대여(403건), 투자자문(392건), 기타의류·섬유(340건) 순으로, 대부분 계약에 관한 상담으로 나타나 계약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전년 대비 소비자상담이 증가한 분야는 전기의류건조기(865.4%)가 10배 정도 늘었고 공연 관람(87.5%), 투자 자문(84.0%), 원피스(75.9%), 미용서비스(52.9%) 등도 2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의류건조기는 자동세척 기능의 품질 관련, 공연 관람은 공연관람권 취소시 환불 관련, 미용서비스는 시술 후 불만이 주를 이뤘다.

 지역별로는 전주가 49.8%으로 가장 많았고 익산 15.9, 군산 14.2%, 정읍 4.3% 순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전국은 여성의 비중이 남성 보다 높은 반면 전북은 남성이 50.2%로 여성 49.8% 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7.2%로 가장 많았고 30대 25.2%, 50대 23.5%, 60대 이상 14.6%, 20대 9.5% 순으로 나타났으며 50대 이상의 상담비율은 전체 37.7%로 전국(29.4%)에 비해 높았다.

 도는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취약분야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소비자교육, 이동상담실, 소비자감시단 등 다양한 소비자 권익보호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소비자감시단 20여명을 투입해 방문·전화·통신판매업 등 특수거래분야 1만여개 업체를 중점 모니터링하고 위반 사업자에 대해 행정처분 등을 강행하면서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한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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