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입국 중국 유학생 생활관 보호 결정
군산대, 입국 중국 유학생 생활관 보호 결정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0.02.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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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개강을 앞두고 중국 유학생 입국에 따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사회적 문제가 되는 가운데 군산대학교가 입국하는 중국 유학생들에 대해 전원 학생생활관에서 보호하기로 했다.

 12일 군산대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입국 예정인 중국인 유학생 228명 전원을 생활관에 입사시켜 보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입국 예정인 중국 학생들은 군산시가 제공하는 버스를 이용해 군산대로 이동한 후 학생생활관에서 2주 이상의 보호조치를 받게 된다.

 그동안 군산대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보호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차례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대학 행정 시스템을 완전 가동해 왔다.

 현재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은 신입생 및 대학원생, 교환학생 등을 포함하여 372명이지만 이 중 일부는 계속 한국에 체류해왔거나 일부는 입국한 후 보호 기간인 2주가 이미 지난 상태다.

 군산대는 교육부의 가이드라인이 추가로 내려오는 대로 이에 따른 다음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군산대 곽병선 총장은 “학생생활관의 공간이 부족하고 여러 가지 행정적 어려움이 큰 가운데 내려진 이번 결정은 지역중심대학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지역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며 지역 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내려진 용단”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대는 현재 외국인 유학생을 보호하기 위해서 군산시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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