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코로나19’ 완벽한 사후 관리로 큰 호응
군산시 ‘코로나19’ 완벽한 사후 관리로 큰 호응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2.12 17: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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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 선제적 코로나19 사후 관리가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 등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은 지난달 31일 확진자로 판명난 서울 출신 60대 여성의 방문으로 69명의 자가 격리자가 속출했다.

자가 격리자를 세밀하게 관리한다는 게 말처럼 쉬운 상황이 아니어서 지역은 확진자 발생만큼이나 불안감이 고조됐다.

 이런 우려와 달리 군산시의 대응은 완벽에 가까웠다.

 확진자 발생과 동시에 ‘자가 격리자’들의 일상생활 지원을 위해 군산형 긴급복지 지원사업 예산 2천100만원(100명분)을 긴급 편성했다.

 이어 재빠르게 한명당 21만원 상당의 식료품 등 생필품을 직접 사서 전달했다.

또한, 이들 한명당 전담 공무원을 배치한 이른바 1대1로 매칭으로 하루 3회 세밀하게 건강과 심리상태 등 다양하게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특히, 이들이 배출한 각종 쓰레기 처리에도 철저하게 대처했다.

쓰레기를 소독 후 집안에 보관하도록 해 혹시 모를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한 것.

 쓰레기들은 격리 해제와 함께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철저한 내·외부 전체 소독 후 생활 쓰레기를 수거했다.

수거된 쓰레기는 청소위탁업체가 지정폐기물 전문처리업체를 통해 즉시 소각 처리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11일 현재 자가 격리 대상자는 69명에서 3명으로 대폭 줄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열악한 근무환경속에서도 묵묵히 공직을 수행해준 직원들과 흔들리지 않고 군산시와 전북도, 정부 대응을 믿고 응해준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추가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도록 방역과 예방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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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생각 2020-02-12 18:09:31
코로나로 군산경제가 어려운데요ᆢ군산시민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