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군산 등 단독 후보지역 재공모 총선판 지각변동 전망
민주당 군산 등 단독 후보지역 재공모 총선판 지각변동 전망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0.02.1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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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5 총선을 앞두고 전북에서 혼돈을 거듭하고 있는 군산 선거구가 또 다시 요동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나홀로 공천을 신청한 지역에 대해 추가 공모와 정밀심사를 진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10개 지역 중 전주병과 군산이 재공모 대상이며 김성주, 신영대 예비후보에 대한 정밀심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은 특히 군산의 총선 상황을 언급하며 민주당의 총선후보 추가공모 과정에서 군산 총선 지형 변화 가능성을 전망했다.

 군산지역은 전주병과 달리 예상치 못한 돌발변수로 신영대 후보만 공천을 신청한 결과를 낳았다.

 4·15 총선을 오랫동안 준비했던 황진 원장이 건강상의 문제로 도중하차 한데다 4·15 총선에서 유력주자였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부동산 투기 의혹에 발목이 잡혀 총선 행보를 중단했다.

 김 전 대변인은 민주당 공천 후보 접수까지 한 상황에서 총선 불출마를 결정했다.

정치권은 민주당의 공천 상황에 대해 “군산이 외형적으로는 신영대 후보만 공천을 신청했지만 내용은 다른지역과 차이가 있다”라며 “민주당이 군산 공천 문제를 어떻게 정리할지 아직은 미지수”라고 말했다.

  김 전대변인이 총선 불출마를 결정하자 마자 군산 전략공천설이 휘감고 김관영 의원이 무소속 출마 선언을 두고 정치권내 온갖 해석이 나돌고 있는 것도 이같은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정치권은 실제 김 의원의 무소속 출마 시점과 관련, “김 의원이 몸담았던 바른미래당과 평화당,대안신당등 3당 통합은 모두가 예상된 상황에서 빠른속도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라며 “특히 김 의원은 호남의 통합신당에서 당 대표 등 지도부에 입성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의 무소속 출마를 두고 정치적 해석과 전망이 쏟아지기 충분한 대목이다.

실제 김 의원의 무소속 출마 선언후 민주당 복당 문제가 군산 총선판을 뜨겁게 달궜다.

 군산 유권자의 상당수가 김 의원의 무소속 출마를 민주당 복당과 총선전 거취와 연결해 해석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민주당 관계자는 “군산지역 총선 후보 추가 공모로 김 의원의 민주당 복당과 총선전 거취 문제를 두고 유권자의 입에서 활발히 회자될수 밖에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은 4·15 총선에서 경선지역을 먼저 발표하고 단수 공천지역은 후에 발표키로 함에 따라 군산지역 공천자 확정은 조기에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민주당은 현역이 단수로 공천을 신청한 64곳, 원외 인사가 단수 후보로 있는 36곳 등 100곳에 대해서는 17일부터 19일 까지 추가 공모를 진행키로 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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