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사회·문화 분야 신종코로나 대응체계 강화
전북도 사회·문화 분야 신종코로나 대응체계 강화
  • 김영호 기자
  • 승인 2020.02.11 1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라북도가 사회복지 관련 기관·단체와 머리를 맞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차단을 위한 총력 대응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아울러 전북도는 문화당국 차원에서 신종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한 첫 현장행정으로 다중이용시설인 전북도립미술관을 방문 점검하기도 했다.

 도는 11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도내 사회복지기관·단체회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복지 분야 관련 의견을 수렴하는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두봉 대한노인회전라북도연합회장, 이병관 전라북도사회복지협의회장, 이의산 전라북도보훈단체협의회장, 남궁진 전라북도어린이집연합회장, 장정열 전라북도사회복지관협회장, 정의동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어르신, 장애인 등을 주요 서비스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지 분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노력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시설 내 주요 공간의 청소와 소독을 강화해 위생관리에도 빈틈이 없도록 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전북도 및 시군과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한노인회전라북도연합회 김두봉 회장은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노인시설에 감염증 예방수칙 홍보물을 부착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등 감염 차단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전주, 군산 등 11개 시군에서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잠정 중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날 도는 문화당국 차원에서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첫 현장행정으로 도립미술관 현장을 방문해 예방대응 조치를 확인했다.

 이번 점검반은 곽승기 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서재영 도 문화정책팀장 등 실무자로 구성됐으며 도립미술관의 야외정원 및 건물, 수장고, 테라피 체험존, 창작스튜디오 등을 점검했다.

 도는 지난달 31일 도내에서 최초로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14개 시군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는 등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김영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