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 선견지명 “통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 선견지명 “통했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20.02.11 18: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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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지난 10일 아시아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영화 ‘기생충’과 관련해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을 증명한 역사적 순간이었다”고 11일 소감을 밝혔다.

 특히 송하진 도지사는 영화의 핵심 공간인 박 사장의 저택이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 지어진 세트로 영화의 60% 이상이 전주에서 촬영됐다는 사실이 영화팬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위대한 역사에 전북의 영화문화산업이 함께 할 수 있어서 대단한 영광”이라며 “기생충뿐만 아니라 수많은 한국 영화가 전주종합영화촬영소에서 끊임없이 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그러면서 “한국영화영상산업의 가능성을 믿고 영상촬영 인프라 구축에 꾸준히 투자해 왔던 그간의 노력이 한국 영화산업의 성장과 한류의 약진과 맞물려 빛을 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8년 개관한 전주종합영화촬영소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실내스튜디오와 다목적 오픈세트장을 고루 갖춘 데다 송 지사가 전주시장 재임 시절 영화제작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협력체계를 만들었다.

 송 지사는 “돌이켜보면 현재의 한류 열풍은 IMF 위기로 국가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던 때에도 김대중 정부가 IT산업과 문화산업에 엄청난 투자와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데에서 시작됐다고 느낀다”면서 “오래 전부터 전북의 풍부한 문화적 토대가 대한민국 한류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영화영상산업을 비롯해 전주한옥마을 등 문화관광산업을 발전시키는 데에 꾸준히 노력해온 데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로 전북이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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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민 2020-02-12 14:04:01
숟가랑 걸칠려고 하는 짓이 장난 아니네
선견지명? 전북의 미래를 위한 선견지명을 펼쳐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