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역주도형 일자리 창출에 매진”
문재인 대통령 “지역주도형 일자리 창출에 매진”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20.02.1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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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지역주도형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고용노동부·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지역에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는 상생형 지역일자리가 작년 광주형 일자리부터 시작해서 올해 부산형 일자리까지 벌써 일곱 번째다. 노사민정이 합심한 성과다”며 “지원할 수 있는 근거 법률도 마련된 만큼 더 많은 지역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지역 산단이 지역 일자리의 거점이 되도록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중단됐던 정부 부처의 대통령 신년 업무보고를 재개했다. 문 대통령이 정부 부처로부터 신년 업무보고를 받는 것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1월16일), 국방부·국가보훈처(1월21일)에 이어 세 번째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세대 계층들 맞춤형 일자리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올해는 특히 청년들의 체감 고용여건을 개선하고 40대 고용부진을 해소하는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특히 40대 고용은 4차산업혁명이 진행될수록 더 큰 변화가 있을 수 있으므로 단기대책과 긴 안목의 대책이 함께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고용연장에 대해서도 이제 본격적으로 검토를 시작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어르신들께는 일하는 복지가 되고 또 더 늦게까지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생산 가능 인구의 급격한 감소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여성과 어르신들의 경제활동 참여를 최대한 늘리는 방법밖에 없다”며 “경력단절 취업 지원 강화, 부모 모두 육아휴직 정책 등 여성들이 마음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의 중점이 ‘일자리’라고 강조하면서 “정부는 신종코로나 확산 저지에 총력대응 하면서도 각 분야의 정책과제들은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일자리는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최고의 국정과제”라고 말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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