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로 지역상경기 본격 위축오나?
신종코로나로 지역상경기 본격 위축오나?
  • 장정철 기자
  • 승인 2020.02.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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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코로나로 소비자들이 쇼핑과 외식, 외출, 여행 등을 자제하면서 소매상권과 지역 상경기가 잔뜩 움추려들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경제적 파급 여파가 2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여 도내 골목상권과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11일 호남지방통계청 등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12월 전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9.0로 전년 동월대비 8.6% 감소하며 이미 하향세로 접어들었다.

가뜩이나 불경기에 신종코로나까지 겹치면서 올 1,2월 들어서는 소비심리가 더욱 위축될 전망이다.

특히 오락, 취미, 경기용품, 의복, 신발, 가방, 음식료품, 기타상품 품목이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이 같은 추세는 올해 들어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신종코로나가 국내에 본격 확산되기전인 지난 12월 그나마 상승세였던 가전제품(7.9%), 화장품(0.1%)도 시민들의 쇼핑기핑 등으로 판매감소가 불가피하다.

가정주부 이모(51.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씨는 “남편 혼자버는 400만 원의 월급으로 4명의 가족들 생활하기도 빠뜻해 지난해부터 과소비를 크게 줄여왔다”며 “올 1월부터는 신종코로나 영향으로 한 달 넘게 외식과 백화점, 옷가게 쇼핑을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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