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예비후보 이색선거운동 주목
이상직 예비후보 이색선거운동 주목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02.1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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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직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영화 ‘타짜’를 패러디한 ‘하짜’를 SNS를 통해 공개하면서 이색 선거운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상직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41초 분량의 짧은 패러디 영상물인 ‘하짜’를 10일 저녁 이 후보의 개인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acehope)과 지지하는 시민들의 페이스북, 그리고 이 후보의 공식 유튜브 채널(https://youtu.be/l6Rfs5Qwe9w)을 통해 공개했다.

 영화 타짜에서 고니(조승우)와 아귀(김윤석)의 마지막 대결 부분을 패러디한 이 영상물에는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출연했으며, 각본과 촬영, 편집 등의 작업도 시민들이 직접 해냈다.

 이상직 후보 선대위에 따르면 패러디 영상물 ‘하짜’는 ‘(투표)하자’라는 의미를 제목에 담고 있으며, 출연한 시민들의 ‘발연기’가 큰 웃음을 주고 있어 서로 카톡 메신저를 통해 주변 지인들에게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실제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자마자 총선 후보 개인 유튜브 계정으로는 이례적으로 순간 조회 수가 50회를 넘어서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으며,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서로 해당 패러디 영상을 올리며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 영상을 본 이 후보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영상을 올리면서 “충격적인 영상이라고 보여주는데, 정말 충격적”이라는 짧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이라는 소식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 기쁘다”면서 “기생충 (아카데미)수상을 축하하는 의미의 뭔가가 준비되고 있다”고 해 ‘하짜’의 후속편도 곧 공개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러한 영상 패러디물 제작은 이상직 후보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대중적인 장소에서의 대면 선거운동을 자제하자고 공개 제안하고 난 뒤, 비대면 선거운동의 방식으로 온라인을 통한 선거운동 이색 아이디어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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