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고전소설문학관 개관
남원고전소설문학관 개관
  • 양준천 기자
  • 승인 2020.02.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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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고전소설문학관 개관

남원시가 남원을 배경으로 한 고전소설을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남원고전소설문학관이 11일 개관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허태형 남원시 부시장과 윤지홍 남원시의회의장을 비롯 문학관련 단체,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을 축하하는 시낭송, 남원시립국악단 판소리 공연이 펼쳐졌다.

남원은 판소리 일곱마당 중 춘향가·흥부가·변강쇠 타령의 배경지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인 금오신화에 수록된 만복사저포기와 최척전·홍도전 등 풍부한 고전소설의 문학 자원도 보유하고 있어 ‘한국고전문학’의 성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남원시는 한국고전문학의 산실인 남원의 정체성을 더욱 견고히 다지고 남원시민들의 문학적 정서 공유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남원고전소설문학관 조성사업을 추진해 온 끝에 결실을 맺었다.

총 16억(국비 4억, 지방비 1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문학관은 1940년대 목조한옥 건물을 리모델링에 연면적 206,48㎡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문학관은 고전소설의 내용을 자연스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게 전시실을 중심으로 교육실, 연구실, 사무실, 수장고 등의 시설로 꾸며졌다.

또 전시실에는 남원을 배경으로 한 고전소설들인 ‘춘향전’ ‘흥부전’과 최초의 한문소설인 김시습의 ‘만복사저포기’ 조위한의 ‘최척전’ 유몽인의 ‘홍도전’에 관한 다양한 컨텐츠가 전시돼 있다.

앞으로 남원고전소설문학관은 고전소설과 관련된 각종 자료를 수집·보존·전시하고 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각종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남원고전소설문학관은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 설,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문의 063-620-5676,7)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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