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청 양운엽 자치행정과장 시인 등단
김제시청 양운엽 자치행정과장 시인 등단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20.02.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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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가 10년 동안 가지고 다녔던 나무지팡이/ 구둣주걱처럼 흔들거렸다/ 그 고마움/그 설렘이/생생한 사진으로 남아/ 가식 없는 등불을 밝히는 든든한 출발로 살아주길 오래오래 그림에 담고 싶다.’

 김제시청 양운엽 행정지원과장이 ‘어머니의 지팡이’라는 시로 계간 종합 문예지인 한국창작문학(편집인 발행인 심의표, 편집인 황인두) 2019년 겨울호에‘가을소망’과 ‘어머니’ ‘어머니의 지팡이’라는 세 편의 시가 신인공모전에 당선되며 시인으로 등단해 화제다.

 양운엽 과장은 “시를 늘 곁에 두고 살아왔고 평생 시를 쓰고 살 것”이라며 “시 창작은 집짓기다. 설계부터 하나씩 벽을 세우고 작은 창틀과 지붕은 아담하게 마무리한 다음 자작나무 울타리를 만들어 새들이 자유롭게 놀러 올 수 있도록 아름답게 가꾸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인이며 수필가이신 한국문협 고문이신 김종상 심사위원장은 “한 편의 시를 쓰고자 고뇌하고 뜨거운 열정을 쏟아내는 흔적들이 역력히 엿보이는 신중한 작품세계가 심사자들의 눈길을 매혹 시키고 있다”며 “다양하고 폭넓은 삶의 체험을 통해 남다른 예리한 혜안으로 사물을 잘 관찰하고 해석해 새로운 개념들을 표출해내는 위대한 창조자”라고 평가했다.

 이번, 계간 종합 문예지인 한국창작문학 신인상 심사위원으로는 김병렬 시인을 비롯한 심재기 시인, 정용원 시인, 홍성훈 시인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양운엽 과장은 김제 금구 출신으로 전북대학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김제시 교월동장, 유통식품과장, 인재양성과장, 문화홍보축제실장을 역임했으며, 전)김제소녀상 건립위원회 공동대표, 현)김제시교육청 남녀공학 추진위원, 김제 관내 58개교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김제시 자치행정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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