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작가 서울 금호미술관서 ‘금이야기 상생-합’展
이철규 작가 서울 금호미술관서 ‘금이야기 상생-합’展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02.10 16: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철규 작가는 13일부터 23일까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금호미술관에서 ‘금이야기..상생-합 展’을 선뵌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4년동안 탐구한 화두 ‘수묵과 금’의 결합을 통해 수묵의 정신과 금의 물질의 결합을 설치미술과 영상작업, 평면작품 10점 으로 풀어냈다.

 수묵과 금이 이질적인 소재라는 점에서 이번 전시는 기존 작품에 이어 더 나아갔다. 108개의 반인반불 형상, 한지와 금의 조화 등 예전 독도무진도(獨島無盡圖, Eternal Dok-Do)시리즈에서 이질적인 두 재료를 더욱 더 이질적이려 했던 작업이 이제는 조화로 나타났다.

 이철규 작가는 “최근 4년간 나의 작품에 눈에 띄는 요소를 발견할 수 있다. 바로 ‘금과 한지의 결합’이다. 금은 영원불멸의 가치와 동시에 황금만능주의의 상징이기도 하다. 나에게 있어서 금은 두 의미를 담아낸다. 또한 이를 통해 자연과 인간과의 소통을 금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구연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금화 Keum Art Projects 대표는 “이번 개인전에서 작가는 한지를 이용하여 직접 손으로 빚은 108개의 반인반불의 형상을 선보인다. 인간과 불상의 모습을 동시에 담은 그의 작품들은 신성하지만, 자연스럽고, 투박하나 거침없이 시원스럽다”고 평했다.

 한편 이철규 작가는 우석대학교 동양화 및 홍익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현재 예원예술대학교 미술조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7회의 개인전 및 다수의 기획초대전,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전북청년미술상, 대한민국 청년작가상, 우진청년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이휘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