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자가격리·능동감시자 급감…17일 자정이 마지막
전북, 자가격리·능동감시자 급감…17일 자정이 마지막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2.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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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공포가 이어지는 가운데 3일 익산의 한 초등학교 교실을 소독하고 있다.   신상기 기자
기사와 관련 없음. 전북도민일보 DB.

다음주면 전북지역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시대상자가 모두 격리 해제될 전망이다.

지난달 31일 8번 확진환자 이후 전북지역에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는 가운데 감염증 격리해제와 능동감시 대상자의 2주간의 잠복기가 지나면서 관리 대상자도 빠르게 줄고 있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격리해제·능동감시 대상자는 90명이다.

도내 유일한 확진자 A(62·여)씨가 다녀간 군산시내 목욕탕을 같은 시간대에 방문한 55명이 이날 오전 0시 격리 해제되면서 대상자가 크게 줄었다.

11일 오전 0시에는 중국 어학연수생 및 교사 57명이 자가격리와 능동감시가 해제된다.

13일에는 8번 확진환자 접촉자 26명, 17일까지 16번 확진환자의 접촉자 7명이 자가격리 해제된다.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18일 이후에는 전북지역에 자가격리와 능동감시 대상자는 한 명도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소상공인, 여행, 숙박업체, 대형마트 등 모두의 노력으로 전북에서는 방역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했다”며 “앞으로도 추가 전파가 없도록 철저하고 신속한 방역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이날 오전 8시까지 모두 51명에 대한 감염증 검사를 진행했으며 8번 환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음성 판정됐다.

8번 확진자는 현재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주 질병관리본부에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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