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소방서, 주방용 K급 소화기 비치 당부
김제소방서, 주방용 K급 소화기 비치 당부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20.02.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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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소방서(서장 윤병헌)는 음식점과 다중 이용업소 주방에 유막층 형성 기름 온도를 낮춰 재발화를 방지하는 주방용 K급 소화기를 꼭 비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김제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주방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주로 식물성 및 동물성 식용유의 과열에 의한 화재가 대부분으로, 식용유는 끓는점이 발화점(불이 붙는 온도)보다 높아서 불꽃을 제거한다고 해도 다시 불이 붙을 가능성이 커 진화가 어렵고 위험하다는 것이다.

 또한, 식용유 화재 진압을 위해 물을 뿌리면 기름이 튀면서 화재가 확대되거나 화상을 입을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절대 물을 뿌리면 안 된다.

 K급 소화기는 강화액을 주원료로 만들어져 식용유 화재 발생 시 유막을 형성해 가연물(식용유)의 온도를 낮추고 산소 공급을 차단해 화재를 초기에 효과적으로 진압해 대형 화재로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

 K급 소화기 설치 의무 대상은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노유자시설, 의료시설, 업무시설, 공장, 장례식장, 교육연구시설, 교정 군사시설의 주방으로, 면적 25㎡ 미만에는 K급 소화기 1대, 면적 25㎡ 이상 주방에는 K급 소화기 1대와 초과하는 25㎡마다 분말소화기를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

 김제소방서 홍진용 예방안전팀장은 “주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식용유 화재 발생 시 급격한 연소 확대로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방용 K급 소화기를 비치해 화재 예방과 피해 방지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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