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발효미생물 캐릭터 활용한 마카롱 출시
순창군 발효미생물 캐릭터 활용한 마카롱 출시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2.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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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발효미생물을 형상화한 캐릭터 마카롱을 출시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고초균과 유산균 등 발효미생물을 형상화한 ‘캐릭터 마카롱’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음식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동네빵집을 모집해 순창 빵 브랜드화 시범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캐릭터 마카롱이 첫 번째 출시품이다. 순창을 대표하는 발효미생물 캐릭터를 접목해 순창만의 마카롱을 손보인 것.

 특히 마카롱은 장(醬) 안에 있는 발효 유익균 가운데 황국균과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을 형상화한 수제 간식이다. 또 고추장과 콩, 장독대, 메주 등도 이미지화해 맛뿐만 아니라 눈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더욱이 주 재료로 사용하는 블루베리와 콩, 밤 등을 청정지역인 순창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이용해 농산물 판매는 물론 소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또 아이들이 즐겨 찾는 간식에 접목시켰다는 점에서 앞으로 지역 소규모 빵집 활성화와 함께 순창장류와 미생물산업 홍보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군에서는 앞으로 고추장 바게트, 순창 쌀 빵, 순창 땡 도넛 등 특화된 간식들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지역 빵집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마카롱은 프랑스의 대표 쿠키인 머랭(달걀흰자, 아몬드 가루, 설탕으로 만든 과자) 사이에 잼, 초콜릿, 버터크림 등의 속을 채워 샌드위치처럼 만든 것. 세계적으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한국에서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디저트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최근 관광트랜드는 관광과 힐링도 중요하지만, 입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음식이나 디저트와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면서 “다양한 제과 제빵제품을 동네빵집들과 협의를 통해 순창만의 특화된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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