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되는 사과즙이 로컬가공품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0일 시 센터는 농산물가공교육센터를 이용해 사과즙을 생산 중인 농업법인단체 ‘도담’은 7명으로 구성된 사과 생산 농업인들이 올해 매출액 1,500만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산물가공교육센터는 234.38㎡ 규모로 잼, 착즙 생산 설비라인을 설치하고 관내에서 생산된 농산물 가공 및 교육을 통한 경쟁력 있는 농식품 생산으로 농산물 부가가치 증진 및 농외소득 창출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 지난 2017년12월 HACCP 인증을 취득해 유지관리를 위한 각종 시험 및 관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가공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제조시설을 갖추고 식품제조가공업을 등록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고 초기 투자비용이 많은 어려움과 부담을 해소시켜 농업인이 직접 제품을 생산·판매할 수 있는데 농산물가공교육센터의 역할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평가됐다.
시 센터 관계자는 “현재는 작은 규모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사과즙 외에도 다양한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시제품을 개발하는 등 농외소득 증대를 도모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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