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겨울철 전지훈련단 유치 성과 가시화
순창군 겨울철 전지훈련단 유치 성과 가시화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2.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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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유소년야구단이 지난 1월부터 32일 동안 순창에서 겨울철 전지훈련을 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겨울철 전지훈련단 유치에 발 벗고 나서 가시적인 성화를 내고 있다.

 실제 전국 유소년야구의 강호로 알려진 김포시유소년야구단(감독 원현묵)이 지난 1월 9일부터 32일 동안의 겨울철 동계훈련을 순창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지난 6년 동안 전남 화순군에서 진행했으나 이번 훈련을 처음으로 순창으로 옮겨 야구단으로서는 큰 모험이었다.

 하지만, 김포시유소년야구단이 선뜻 순창으로 오게 된 배경에는 순창군이 여러 해 동안에 걸쳐 전국유소년야구대회를 유치하면서 전국 유소년야구단 관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탓이다. 여기에 최신식 야구장이 최근 준공돼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김포시유소년야구단 외에 서울 청원중, 파주시 유소년야구단 등도 전지훈련을 위해 순창을 찾았다.

 또 군에서는 스포츠마케팅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야구뿐 아니라 테니스, 정구, 유도 등 다양한 종목의 대회를 유치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순창을 찾은 훈련팀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훈련을 마친 김포시유소년야구단 원현묵 감독도 “이번 전지훈련을 위해 순창공설운동장 내 특설야구장 설치와 실내야구 연습장 및 실내체육관 등 훌륭한 훈련환경을 제공해준 덕분에 어린 선수들이 부상 없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었다”며 순창군에 각별한 감사를 전했다.

 이밖에도 김포시야구단의 학부모도 “사실 수년간의 노하우가 쌓인 화순 동계훈련지를 순창으로 옮긴 것은 큰 부담이었다”며 “첫날부터 잘 준비된 훈련시설과 깨끗한 숙소 및 식당 등 제반시설, 여기에 순창군의 진심 어린 관심이 더해져 새로운 전지훈련지에 대한 우려를 날릴 수 있었다”는 소감을 내비쳤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다른 종목에 비해 야구단의 방문은 선수단 규모와 일정 면에서 순창군 내 숙박시설과 식당에서부터 주유소, 편의점 등이 호황을 누리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바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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