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관리 돋보여
군산시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관리 돋보여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2.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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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전주시 덕진보건소에 설치된 대형천막의 선별진료소를 설치 5일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신상기 기자
전북도민일보 DB.

군산시의 뛰어난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관리 능력이 돋보이고 있다.

시는 사실상 재난 수준인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때 보여준 완벽하고 발 빠른 대처로 확산을 차단함으로써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26일 중국에서 귀국한 군산을 방문한 서울 출신의 60대 여성이 31일 최종 확진자로 판명나자 군산시는 곧바로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평일 밤은 물론 주말 휴일을 반납한 모든 공무원은 역할을 분담하며 세밀한 상황 분석과 시민들의 시 전역 방역 활동을 진행했다.

외출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당부하는 대 시민 홍보에 주력했다.

아울러 공포와 불안에 떠는 시민들을 위해 확진자의 동선을 신속하게 알렸다.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내놓는 등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와 지역 상권 피해 최소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다.

특히,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은 늦은 밤까지 컨트롤 타워격인 보건소와 시청을 오가며 직원들을 독려하는 등 추가 환자 발생을 막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군산경찰서와 협조를 통해 확진자 여성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시민 84명을 파악해 52명을 자가격리 조치했고 6명은 타지역으로 이관하는 조치를 취했다.

자가 격리자에 대한 관리도 철저했다.

일대일 전담 직원이 하루 3회 능동 모니터링을 했고 이들에게 필요한 소독 및 구호물품을 적기 전달했다.

이들이 외출금지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세심한 분야까지 신경을 썼다.

이 결과 10일 현재 더 이상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자가격리됐던 52명도 해제됐다.

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자가 격리 해제자들에 대한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기적으로 증상여부와 보건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거주지 주변에 대한 방역과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점차 안정을 되찾은 모습들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시민들이 100% 안심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관리에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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