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추위속에서 사랑과 정성으로 재배한 춘향골 햇감자가 본격 출하돼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어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부각되고 있다.
10일 남원시에 따르면 금지면 일대가 주산지인 춘향골 햇감자는 지난 1월말 첫 출하를 시작으로 오는 4월말까지 수확을 통해 높은 소득이 예상되고 있다.
이날 김판용씨 등 2개 농가에서 5톤을 수확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APC센터)를 통해 선별,소비자들에게 인기기에 공급됐는데 가격은 20kg들이 박스당 4만원선에 거래돼 가을에 수확한 저장감자에 비해 2-3배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금지면 일대(송동, 수지 등)는 퇴적 평야지 미사토양으로 배수가 잘 돼 감자 생장에 좋은데다 농민들이 오랜 경험과 기술축적으로 아삭한 식감이 뛰어난 맛좋은 감자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인월,아영면 등 고랭지역에서 생산된 춘향씨감자를 공급해 겨울철에도 햇감자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농업기술센터(소장 나상우)와 함께 갖춰 남원지역 시설재배 농가들의 소득을 올려주고 있다.
남원시는 올해 240농가가 95ha를 재배해 총 45억 원의 조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가운데 4월말까지 감자 수확을 마치고 후속작물로 수박이나 멜론을 재배할 계획이다.
나상우 남원시기술센터소장은 “올해 감자 출하를 시작으로 원예작물 뿐만 아니라 과수,축산 등 전국 어디에서도 인정받는 등 농.축산물 생산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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