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
군산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2.0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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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야기된 경제 침체 최소화에 총력을 쏟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일로인데다 특히, 군산에서 확진자 발생으로 관내 상권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대한 줄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시행한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자금지원, 골목상권 활성화, 공공재정 신속집행, 관내 기업체 피해조사, 일자리 창출 등 경제 전반에 걸친 대응 방안을 세부적으로 마련했다.

시는 신용등급 3등급 이하인 소상공인에게 대출한도 5천만원까지 자부담 1.7%를 5%까지 확대한다.

또한, 지역자금 역외유출방지를 위해 발행·운영중인 군산사랑상품권의 4분기 발행 금액분 200억원을 다음 달로 앞당긴다.

 ‘가치 삽시다!’를 기치로 전통시장 애용하기 운동에 박차를 가한다.

관내 유관 기관·단체, 기업체에 협조 요청하고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시장 내 음식점 애용과 전통시장 장보기를 유도하겠다는 복안.

 아울러 군산 업체 생산품 우선 구매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시는 또 기업들의 생산 피해 파악을 위해 유관기관과 연락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산업혁신과와 기업지원센터 등 관련 부서에서 피해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장기간 피해 발생 때 군산시 자체 지원사항을 검토하고 관계 기관과 금융지원 등을 협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공공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희망 근로사업 국비 지원을 강력히 건의할 예정이며 청년창업 보조금 조기 집행을 통해 창업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사회적 경제기업(사회적·마을·자활· 기업·협동조합)지원에도 발벗고 나선다.

시청 모든 부서에 공공 구매 목표액을 설정해 이곳에서 생산·판매하는 물품, 공사·용역 등을 이용하도록 적극 독려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청 구내식당의 한시적인 축소 운영과 시 예산의 상반기 72% 신속 집행,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및 격리자, 확진자 방문에 따른 휴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의 지방세 유예 검토 등 다양한 시책이 전개된다.

 군산시 소상공인지원과 이종혁 과장은 “소상공인이 잘 살아야 군산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각오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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