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중국 신종 코로나 해결 적극 지원”
문재인 대통령 “중국 신종 코로나 해결 적극 지원”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20.02.0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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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과 관련해 싱하이밍(邢海明) 신임 주한 중국대사에게 “한국 정부는 중국 정부가 하루빨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싱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은 데 이어 환담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한정우 청와대 춘추관장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 문제를 조속히 극복하고 다시 경제발전에 매진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하고 “가까운 이웃 사이에 어려움을 돕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며 우한 교민들을 임시항공편으로 돌아오도록 배려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싱 대사는 이에 “지난번 문 대통령께서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라고 말씀하신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감사를 표했다. 싱 대사는 이날 제정식에서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전달하기 직전 “존경하는 대통령 각하, 신임장을 드리게 돼 영광입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도미타 고지 신임 주한 일본대사로부터도 신임장을 받고 환담했다.

 문 대통령은 환담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나와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관계를 만들고 싶다고 한 것으로 아는데, 나도 같은 생각”이라며 아베 총리에게 안부 인사를 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도미타 대사는 “양국이 지난 한일정상회담을 통해 현안 해결에 합의한 만큼 그 이행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겠다”면서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해 정상 간 관계 구축이 중요하므로 양 정상이 자주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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