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전파 우려’ 방역 한층 강화해야
‘지역사회 전파 우려’ 방역 한층 강화해야
  • .
  • 승인 2020.02.09 1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2,3차 감염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신종 감염병의 국내 유입이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접촉자 숫자도 증가하면서 지역사회로 확산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직 확진자 대부분이 방역망 체계 내에서 발견되거나 발생해서 적극적인 관리로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최대한 차단하고 있으나 감염원을 추정하기 어려운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공식입장이다. 2,3차 등 확진 환자가 늘고 있고 국내 접촉자도 1,000여 명을 넘어서 방역 체계를 벗어난 환자가 언제 어디서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다. 무증상 감염과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입국한 사람 가운데 확진 환자가 나타나면서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지역확산은 확진 환자와 접촉자 이외에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발생할 경우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정부는 방역망에서 벗어나 감염원조차 추정하기 어려운 지역사회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하고 만일에 대비하고 있다. 지역사회 전파가 이뤄지면 감염 경로차단이 어려워진다. 전북도와 시·군 지자체 등 지역에서 감염증 확산에 대비해 격리와 진단, 치료와 입원환자를 관리할 수 있는 시설 및 인력 확충 등 예비적인 조치를 사전에 구축해야 한다. 격리병실 확보 등 확진자들에 대한 의료 역량을 최대한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비상한 상황이다. 도, 시·군의 지역방역 대응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무증상자와 환자 접촉자 이외의 의심환자에 대한 진료·진단 체계를 강화하고, 방역범위도 확대해야 한다고 본다. 감염 우려가 있으면 신속한 차단 대응과 진단조사가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 공공기관, 다중이용시설의 열화상카메라 설치와 체온측정 등 광범위한 예방조치가 필요하다.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감기 증상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채 활동한 국내 17번 환자의 접촉자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마스크를 착용이 감염증 확산방지 일등공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감기 등 증상 있으면 마스크 착용이 필수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