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수액 채취
남원,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수액 채취
  • 양준천 기자
  • 승인 2020.02.07 1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원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수액 본격 채취에 나서

봄의 기운이 서서히 자리하고 있는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의 본격적인 채취가 시작됐다.

7일 ‘지리산남원 뱀사골 고로쇠 영농조합’ 법인(대표 정기주)은 지난 1월 중순부터 고로쇠 수액 채취를 위한 라인 작업을 마치고 2월 초순부터 오는 4월 초까지 지리산지역 주민들이 고로쇠 수액 채취에 나서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날씨가 따뜻해 고로쇠 채취 시기가 빨라져 2월 초순부터 채취에 나서, 150여 농가가 농가소득을 올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로쇠 약수 채취는 ‘겨울이 지나 비가 오고 얼음이 녹는다는 날’로 이십사절기의 하나인 ‘우수’를 전후해 해발 600m 이상인 뱀사골 인근에 서식하는 지름 20cm 이상의 고로쇠나무 7만여 그루에서 채취하는데 해풍이 미치지 않는 지역 특성상 전국 최고의 품질로 각광 받고 있다.

지리산 고지대인 뱀사골, 반야봉 일원에 형성된 고로쇠 나무 군락지에서만 생성되는 지리산 고로쇠는 수질이 뛰어나고 향고 단맛이 강해 고로쇠의 원산지로 불리고 있다.

한편 남원시 산내면은 오는 3월7일(토)뱀사골 (반선 주차장)에서 ‘제32회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남원=양준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